이태원 참사가 첨단기술 부족 탓이라니…경찰의 황당한 대혁신 대책 윤 대통령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강조 이후 경찰 주요 과제로…전문가들 “인력 배치 의사결정 과정이 근본 문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 수사관들이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서 발생한 핼리윈 대규모 압사 참사 현장을 합동감식하고 있다. 2022.10.31 민중의소리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경찰의 재발 방지 대책이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경찰은 참사 원인이 인파 관리 능력 부족이라는 진단 하에 첨단과학 기술 개발·적용에 집중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참사는 인파 관리 고도화와는 무관하다는 게 중론이다. 참사 당일 필요한 건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경광봉을 든 정복 경찰이었다. 사전에 인파 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은 행정적인 의사결정 과정의 문제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번 참사 대책과 관련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